EFF, 세상 곳곳으로부터 나오는 목소리

EFF, 세상 곳곳으로부터 나오는 목소리

2018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이화영화제(EFF: Ewha Film Festival)는 올해로 132년의 역사를 가진 이화여대의 교정 곳곳에서 야외상영의 형태로 처음 시도된다. 이화여자대학의 캠퍼스 전체가 극장으로 탈바꿈했던 순간, 현장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을까?

이화영화제는 ECC 밸리, 중강당, 중강당정원, 진선미관 광장을 배경으로 각각 <한국영화사 특별전>, <변영주 감독 특별전>, <작은 영화의 함성>,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이 진행되었다.

한국영화사 특별전 – ECC 밸리

한국영화사 특별전은 ECC 밸리를 배경으로 진행되었으며 4개의 스크린에서 영화가 상영되었다. 그중 ECC 계단에 앉아서 영화를 관람하기 수월한 EFF 3에는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네 개의 장소 중 가장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ECC 밸리에서는 돗자리를 챙겨와 다양한 먹거리들과 함께 영화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영화제 종료 시까지 반복 재생이 되는데, 이를 끝까지 함께하는 관람객들도 여럿 있었다.

변영주 감독 특별전 – 중강당

이화영화제 중 유일하게 실내에서 상영하는 변영주 감독 특별전은 ECC 밸리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위치한 중강당에서 진행되었다. 변영주 감독 특별전은 낮은 목소리 삼부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23일 저녁에는 중강당에서 변영주 감독과의 GV가 진행되었다. GV에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여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작은영화의 함성 – 중강당정원

중강당 바로 맞은편에서 진행되는 작은 영화의 함성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인만큼, 주목해 보아야 할 세상의 이야기와 숨은 진실들을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각 작품들의 개성 있는 비쥬얼과 스토리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 – 진선미관 광장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파트터십을 맺고 <탱고 네로>, <무지개 성냥>, <토헤즈>, <2> 총 4개의 작품으로 국내 최대 여자대학인 이화여대에서 상영되었다. ECC 밸리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나타나는 진선미관 광장에서 진행된 본 영화제는 정문으로부터 가장 멀고 안쪽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 영화제는 그동안 영화계에서 소외당한 ’여성‘이라는 주제를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담론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영화계에 만연했던 남성 중심적인 여성관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020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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