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usa 

Young Artists from Ewha Fine Art College
2016

어떤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영상 속에서 단 한 번도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다만 어딘가에 ‘비친’ 이미지로만 표류한다. 그는 정말 존재하는가? 관객은 어떻게 그의 실존을 확신할 수 있는가? 도시를 배회하던 그는 이따금씩 자신이 비친 상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영상의 시작과 말미에 등장하는 도시 아래 작은 하천은 그와 비친 그의 상 사이의 미묘한 갈등이 심화되는 장소이자, 스스로에 대한 왜곡되고 뒤틀린 이미지들이 흐르는 곳이다. 비친 이미지들은 인간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되는데, 작가는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Medusa) 상징을 가져와 결말을 어렴풋이 제시한다.

작가명조수빈 Subin Cho
상영시간4min 46sec
섹션명Young Artists from Ewha Fine Art College

ARTIST/작가

조수빈 Sub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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