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less Voice (Mask is Always Active)

물, 들다 be, colored
2019

<Masterless Voice (Mask is Always Active)> 는 카니발, 유토피아, 반란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노래하는 산에서 시작한다. 한때, 유럽인 침략자들은 원주민들의 등에 업혀 노래하는 산을 등반했다. 산에서 나오는 자원과 원주민들을 착취하는 유럽인들에게 신물이 난 산은 카니발에 참가한다… Masterless Voices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않을거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산에게 그들이 침략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한편, 위장복을 입거나, 가끔은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한 뻔뻔한 탐험가는 카니발 인파에 섞이면서 Dança do Ombrinho 춤꾼들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이 선택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카니발에서는 전통적으로 모두가 가면을 쓰며, 춤을 추고, 북을 치며 즐기며 ‘시간이 돈이다’ 라는 계급사회의 일상적인 삶을 벗어 던진다. 카니발에서 사람들은 여유 있는 만찬을 즐기듯이 자신의 시간을 즐기게 된다. 불멸의 존재와 완성된 것들을 적대시하며 변화와 성장을 축하하는 만찬.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각자의 정체성, 의견, 인간 관계를 시연하는 곳이 바로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권력자들이 감추려던 것을 알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카니발에서 가면을 씀으로써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가면은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다. 북소리,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약초와 환각제,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의 칸돔블레교, 그리고 카니발. 이 모든 것들은 카니발 참가자들의 황홀감과 교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카니발 공연들의 즐거움 속에 녹아 있다. 더 나아가, 카니발 자체가 가면이다. 성인의 날이나 ‘식민주의적’ 기독교 기념일들은 지배된 자들에 의해 점차 문화적으로 점유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기 전, 유럽인들은 자신의 달력에 카니발을 즐길 수 있게 빨간 날을 남발했다. 적어도 카니발이 통제할 수 없이 거칠어지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축제 내 여장과 남장, 권력층에 대한 풍자가 주는 무아지경의 즐거움은 일주일에 6일 일해야 하는 삶의 규범과 공존할 수 없었다. 16세기의 카니발은 일종의 반란이었다. 이 반란은 억압되어야 했고, 규제라는 이름 하에 안정되어야 했다. 사람들은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무술을 금지 당하자 춤이라는 이름하에 카포에라를 수련했던 것처럼, 뉴올리언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마르디 그라스에 참여하기 위해 원주민 복장을 한 것처럼, 브라질의 카니발에서 유다의 인형을 불태우는 것처럼 원개념과 기존 체제를 전복하는 행위이다. 위와 같은 행동들은 카니발처럼 체계적으로 계획되었지만 즉흥적이기도 했다. 안정적이지만 기만적이기도 한 이 이원화된 개념의 부재는 사회 권력층을 불편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였다.

감독명이네스 도우약 Ines Doujak
상영시간26min
섹션명물, 들다 be, colored

DIRECTOR/감독

이네스 도우약 Ines Dou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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