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Flower – Getsunova

Pop Music Pop Artist
2014

운차이 아난타왓(Unchalee Anantawat)은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미술작가, 갤러리디렉터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1982년 방콕에서 태어나 그래픽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전공하였으며, 호주의 오디오-비쥬얼 그룹인 테입 프로젝트(Tape Projects)에서 활동하였다. 현재 갤러리, 바, 스튜디오, 디자인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춘 ‘스피디 그랜마(Speedy Grandma)’라는 방콕 소재 갤러리의 공동디렉터이기도 하다.
드로잉,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북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띤 운차이 아난타왓의 작품은 주로 색연필과 디지털페인팅을 사용한 드로잉에 기반을 둔 것으로, 네온 색의 다채롭고 밝은 색상, 유기적인 형태,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괴기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주로 작가의 친구들과 이웃들, 그들의 취향과 생활을 모티프로 한 것이다. 한편 일러스트레이션북인 (2011), 방콕에서 가진 개인전 (2013) 등에서는 사람과 낯선 생물들이 공존하는 풍경과 이들 사이의 조화를 나타내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다른 세계, 또 다른 우주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드러내었다.
본 전시에서 소개되는 는 실험적 팝을 지향하는 태국의 남성 4인조 밴드 ‘겟서노바(Getsunova)’의 티저 비디오로, 아난타왓은 캐릭터디자인, 아트 디렉션, 로토스코핑(동영상과 애니메이션 합성기법)을 담당하였으며, 협업자인 프라서트 서냐위라팝(Prasert Thunyawiraphap)이 3D 애니메이션, 2D 컴퓨터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합성을 진행했다. 노래의 가사는 연인에게 조화를 건네면서 하는 사랑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은 마치 가짜 꽃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매혹적인 향기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말라 죽을 꽃잎이 없어 영원히 변함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사는 그녀 작품 특유의 신비롭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주제를 드러낸다. 일종의 뮤직비디오 영상이지만 노래에 종속된다기보다 함께 어우러지면서 영상작품 자체로서의 독립적 성격을 유지하는 이 작품은 음악가와 영상작가의 생산적인 협업, 시각과 청각의 조화로운 융합을 보여준다.
영상의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모습, 그리고 활기찬 음악은 이화여대 교정의 화사한 오월의 정원풍경과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돋운다. 한편, 이 모든 것이 찰나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심어주면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색에 잠기게 하기도 한다.

작가명운차이 아난타왓 Unchalee Anantawat
상영시간1min 5sec
섹션명Pop Music Pop Artist

ARTIST/작가

운차이 아난타왓 Unchalee Ananta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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