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에서 타인과 대면하고 공존하면서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인식하는 방법으로서, 작가는 내면의 공간을 그려낸다. 이는 가장 외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 즉 현실과 초현실 사이를 넘나들며 그 경계를 표면에 떠오르게 하는 것으로, 그녀는 내면의 공간을 조작적으로 연출하여 이를 ‘연극성’이라고 칭한다.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을 느끼며 드러나는 강박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로, 그녀 스스로의 기록이자 세상에 대한 관찰이라 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타인들과의 관계로 생겨난 내면의 욕망, 그리고 그것의 표출은 끊임없이 스스로의 사유를 조작해 나가며 경계를 넘나드는 정신적 공간을 형성한다.
By The Red and Green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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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작가
김현민 Hyunmi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