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우민은 우울을 견디지 못하고 죽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내담자 재희를 돕는다. 재희는 우민이 알려준 장소에서, 우민이 알려준 갖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실패의 반복은 우민의 현실을 상기시키며 그 역시 괴로움을 품고 있음이 밝혀지는데…
서로의 우울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이들에게 현실은 마냥 지옥도 천국도 아니다. 결국 우울함에 잠식당한 이들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은, ‘우울하면 우울한 채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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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감독
배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