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화영화제 Ewha Film Festival
<작은 영화의 함성> 심사결과 공고
2019 이화영화제 <작은 영화의 함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참가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상작 및 상영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2019. 4. 26
이화영화제/이화그린영상제
1. 상영작(가나다 순)
작품명 | 감독 |
6974 | 이지희 |
9월 | 신나리 |
난기류 | 고이든 |
만다린 | 안보정 |
목련분재 | 송지은, 조주영 |
무기들의 시간 | 허건 |
사이 | 한동준 |
선풍기는 고장났나 | 이여진 |
조용한 화원 | 임가영 |
히키코모루 | 유명한 |
2. 수상작
수상부문 | 상금 | 작품명 | 감독 |
EFF 이화프라이즈 | 2,000,000 | 9월 | 신나리 |
EFF 그린프라이즈 | 1,000,000 | 6974 | 이지희 |
**시상식은 2019이화그린영상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됩니다.
3. 심사 개요 및 총평
A. 심의 일자 및 장소
– 1차 예선 심사 : 2019. 4. 4
– 2차 예선 심사 : 2019. 4. 14
– 최종 심사 : 2019. 4. 15
** 사전에 공지했듯, 비전공생이 아닌 영화과 학생과 대학(원)생이 아닌 졸업생의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같은 행사인 EMAP에서 동시에 지원을 받았던 뮤직비디오 두 편 또한 심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B. 최종 심사 위원
심의위원 | 소속 |
맹수진 |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
이현정 | 영화감독 |
최낙용 | 아트하우스모모 부사장 |
C. 심사평
비전공 영화인들의 창작과 배급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작은 영화의 함성> 공모전에는 총 6편의 영화가 선정되었다. 워낙 다양한 미학적 스타일과 고유한 개성을 지닌 영화들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심사위원 모두 6편의 영화가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개성과 재미에 영화 보는 즐거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종적으로 시각매체인 영화 형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준 영화들 가운데서 한 편을, 그리고 익숙한 형식 속에서 사회적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간 영화들 가운데서 한 편을 선정하였다. 신나리 감독의 <9월>과, 이지희 감독의 <6974>이 영예의 수상작이다.
1위는 신나리 감독의 <9월>에 돌아갔다. 감독이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어떠한 설명이나 대화, 장식 없이 오직 이미지의 힘만으로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 놓인 사진작가 모녀의 감정과 관계를 묵직하게 담아낸다. 카메라는 자연의 품에 안긴 모녀를 통해 그 시간, 그 공간의 세밀한 분위기를 잡아내면서 그들 사이의 충만한 연대감까지 전달한다. 침묵이 얼마나 강렬한 언어인지, 이 사진 한 장과 영화는 유감없이 보여준다.
2위에 선정된 이지희 감독의 <6974>는 시트콤 형식을 빌어 여성에 대한 온갖 편견을 고발하면서 이에 저항하는 여성의 모습을 유쾌발랄하게 보여준다. 코믹한 웃음 속에 날카로운 풍자를 배치한 이 영화는, 조금은 과장되고 도발적인 소품을 사용해 과장된 남근 권력에 기죽지 않는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씩씩함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4. 문의사항
[EFF/EGMF 사무국]
E-mail: eff.littlebutlou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