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상작 및 심사위원

2019 EFF 작은 영화의 함성

2019년  「작은 영화의 함성」은 영화 제작과 상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전공 영화인들을 위한 섹션으로, 작지만 깊이 있는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을 선별해 상영하고자 한다. 이화의 목소리만을 담았던 제 1회에서 더 나아가,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보고자 전국으로 지원자격을 확장시켰다.

시상내역

수상부문 상금 작품명 감독
EFF 이화프라이즈 2,000,000 9월 신나리
EFF 그린프라이즈 1,000,000 6974 이지희

심사 개요 및 총평

A. 심사 일자
– 1차 예선 심사 : 2019. 4. 4
– 2차 예선 심사 : 2019. 4. 14
– 최종 심사 : 2019. 4. 15

B. 심사위원

심사위원 소속
맹수진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현정 영화감독
최낙용 아트하우스모모 부사장

C. 심사평

비전공 영화인들의 창작과 배급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작은 영화의 함성> 공모전에는 총 6편의 영화가 선정되었다. 워낙 다양한 미학적 스타일과 고유한 개성을 지닌 영화들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심사위원 모두 6편의 영화가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개성과 재미에 영화 보는 즐거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종적으로 시각매체인 영화 형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준 영화들 가운데서 한 편을, 그리고 익숙한 형식 속에서 사회적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간 영화들 가운데서 한 편을 선정하였다. 신나리 감독의 <9월>과, 이지희 감독의 <6974>이 영예의 수상작이다.
1위는 신나리 감독의 <9월>에 돌아갔다. 감독이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어떠한 설명이나 대화, 장식 없이 오직 이미지의 힘만으로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 놓인 사진작가 모녀의 감정과 관계를 묵직하게 담아낸다. 카메라는 자연의 품에 안긴 모녀를 통해 그 시간, 그 공간의 세밀한 분위기를 잡아내면서 그들 사이의 충만한 연대감까지 전달한다. 침묵이 얼마나 강렬한 언어인지, 이 사진 한 장과 영화는 유감없이 보여준다.
2위에 선정된 이지희 감독의 <6974>는 시트콤 형식을 빌어 여성에 대한 온갖 편견을 고발하면서 이에 저항하는 여성의 모습을 유쾌발랄하게 보여준다. 코믹한 웃음 속에 날카로운 풍자를 배치한 이 영화는, 조금은 과장되고 도발적인 소품을 사용해 과장된 남근 권력에 기죽지 않는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씩씩함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2019 이마프(EMAP/Ewha Media Art Presentation)

국제 공모 섹션

이화 미디어 아트 프리젠테이션(EMAP)은 2001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규모의 미디어아트 야외 영상제이다. 봄이 무르익는 5월의 밤, 영상과 자연이 어우러져 예술적 향취가 고조되는 축제로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정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된다. EMAP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과 신진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꿈을 열 수 있도록 국제 공모전을 개최하며, 전 세계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시상내역

수상부문 상금 작품명 감독
EMAP Prize 2,000,000 I’m happy to have an exam today Jaze Chan
Adobe Prize 1,000,000 MOLD Sujin Kim

심사 개요 및 총평

A. 심사 일자
– 예선 심사 : 2019. 4. 16~17
– 최종 심사 : 2019. 4. 18

B. 심사위원

심사위원 소속
강서경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미디어 아트)
최종훈 이화여자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교수(영상 디자인)
허대찬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aliceon.net 편집장(미디어 아트)

 C. 심사평  

이번 이마프의 첫 공모전은 미디어아트를 표방하는 국제 행사답게 미디어아트 부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다양한 해외작가를 비롯, 국내의 많은 젊은 창작자들이 다양한 작업을 선보였으나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 부문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참여도를 보였다. 출품작들은 젊은 세대가 가진 오늘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에 대한 고민을 디지털과 현실세계를 포괄하는 그들의 감수성을 통해 표출한 결과물이었다.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그들이지만 세계를 아우르는 매체 환경을 경험하며 습득한 언어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선정된 젊은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5월 이마프 본행사를 관람하는 많은 이들에게 활기어린 자극을 주리라 기대한다.
이마프 프라이즈 수상작으로 선정된 홍콩 작가 Jaze Chan의  <I’m Happy to have an exam today>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은 현재의 교육 환경 안에서 어린 학생들이 직면한 상황과, 그 상황을 대면하게 되는 아버지의 심리가 정적인 묘사를 통해 표현되었다. 자살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의 담담한 시점을 빌어, 그 시간을 견디어 내는 인물의 미묘한 묘사가 담긴 영상의 전개 방식은 사건의 시작부터 절망감에 이르기까지 매우 비극적이고 어두웠던 현실을 담담하게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홍콩 사회와 교육기관과 같은 사회 시스템의 반성과 각성을 촉구할 수 있는 현대 예술의 힘을 잘 드러냈다.
또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어도비 프라이즈에 선정된  Sujin Kim작가의 작품 <MOLD>는 인간 신체의 질감과 움직임에 대한 묘사가 적절했으며,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어 육중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내었고, 신체가 담긴 선과 역으로 신체가 내재하고 있는 에너지를 더더욱 강조하는 장치로 작동했다.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는 양감과 동세, 그리고 구성이 함께 잘 표현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여겨진다.

ko_KRKorean
en_USEnglish ko_KRKorean